제주 갈치조림 메뉴판으로 영어와 계산을 함께 배운 수업

8906387 2026.09.19 12:00 열람 5

화이트보드에 붙여 둔 영문 메뉴판 사진 한 장으로 이번 주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제주 여행을 다녀온 학생이 찍어 온 사진이었는데, 갈치조림 옆에 영어 설명과 원화 가격이 함께 적혀 있었습니다.

먼저 영어 문장으로 주문하는 롤플레이를 시켰습니다. 크기를 고르고 인원수를 말하는 짧은 대화를 반복하며 실제 여행에서 쓸 법한 표현을 연습했습니다. 학생들은 교과서 문장보다 이런 상황극을 훨씬 재미있어했습니다.

그다음은 계산 시간이었습니다. 원화로 적힌 가격을 미국 달러와 일본 엔으로 환산해 보는 문제를 냈는데, 환율이라는 개념을 처음 접한 학생들에게 실제 메뉴판만큼 좋은 교재는 드물었고, 환율이 매일 바뀐다는 사실에도 다들 놀라워했습니다.

크기별 가격 차이를 영어로 설명하는 문장도 함께 만들어 보게 했습니다. 중간 크기와 큰 크기의 가격 차이를 나눗셈으로 계산한 뒤, 그 차이를 영어로 표현하는 두 과목이 한 문제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수업 마지막에는 외국인 친구에게 이 메뉴를 소개하는 짧은 글쓰기를 시켰습니다. 맛과 가격, 위치까지 영어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문법과 어휘를 동시에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와 수학을 따로 가르치다 보면 학생들이 두 과목을 별개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실생활 소재는 두 과목이 결국 연결돼 있다는 걸 자연스럽게 보여 줍니다.

실생활 소재로 영어와 수학을 함께 배우고 싶은 학생은 학원으로 문의해 주세요. 다음 특강도 여행 자료를 활용해 준비할 예정이며, 학생들이 직접 다녀온 곳의 자료를 가져오면 더욱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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